구력2년, 평균 90대 후반... 연습장에서 잘맞던 샷이 필드만 가면 도대체 맞질 않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를 통하여 접하게된 칩올.. 칩올로 연습한지 한달이 좀 넘은듯 합니다. 그리고 실전... 아직 연습기간이 짧았기에 딱 두가지만 생각했습니다. 왼손그립을 견고하게하여 최대한 클럽이 풀리게 하지말자.. 백스윙을 천천히하되 탑에서 잠시만 멈추자... 첫홀 파5롱홀.. 첫티샷.. 잘 맞긴 하였으나 오른쪽으로 약간 휘면서 러프.. 나쁘지 않았습니다. 세컨샷.. 5번우드..왼발 내리막의 러프인데 약간 왼쪽을 보고 에임하여 샷..핀방향으로 기똥차게 맞아 나갑니다. 그린주변 50m.. 세번째 어프로치 50m 샷.. 그린을 살짝오버.. 다시 어프로치후 투펏..보기.. 이런식으로 라운딩한 결과 88타를 쳤습니다. 대부분의 샷이 이제와는 달리 제대로 맞아나갔고, 아이언 뿐만 아니라 그동안 겁나서 휘두르지 못했던 우드샷 또한 직선으로 쭉쭉 뻣어 나가는데 정말.. 아!! 이런 맛에 공을 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드라이버샷은 대부분이 오른쪽으로 휘어졌기 때문에 왼쪽으로 오조준을 하였고, 어프로치는 아직 스피드조절을 못해서 인지 거리를 계속 오버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라운드를 통하여 칩올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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