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늦었지만 책 출간 축하 드립니다. 출판 기념회 때 간만에 찾아 뵐까 했는데 대전으로 이사간 후에는 이래 저래 은근히 바빠져서요. 죄송합니다.
4월경 대전 내려 와서는 이래 저래 근무 시간도 확 많아지고 여유가 없어져서 연습장에 거의 안 갔는데 하던 관성이 있어서인지 첫 한 달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칠 정도는 유지되다가, 2달 가까이 너무 연습장도 안 가서인지 간만에 필드 나가면 왼팔 그립 악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면서 공이 전반적으로 오른쪽으로 휘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연습을 안 하면 떨어지는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집에서 왼팔 만의 퍼팅 연습, 칩샷 연습을 하니까 왼손 악력도 많이 돌아오면서 풀 스윙 샷도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연습장은 못 가더라도 집에서 그 정도 연습은 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왼팔 자체에서 미세한 조정력이 생기면서 임팩트도 좋아지는 거 같구요. ( 그래도 일반 스윙으로 했다면 지금처럼 연습장도 거의 안 가고 이 정도 연습 밖에 할 수 없는 여건에서는 대책 없이 거의 골프 포기 했었겠죠. ‘연습 죽어라 안 해도 즐길 만한 수준은 되자’라는 소기의 1차 목적은 이룬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요새 샌드 웨지가 새로 생겨서 쓰고 있는데요.(PRGR R-55) 이게 치퍼처럼 솔이 굉장히 넓어 거의 실수가 안 나고 ( 이따금 날로 치는 문제가 해결) 라이각도 퍼터처럼 서 있고 그립도 두꺼워서 인지 그 회사에서 선전하는 대로 방향성도 훨씬 나아진 거 같습니다.
그립이 두꺼우면 불필요한 손목 움직임을 줄인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생각이 나는 게 제가 쓰는 채 중 다른 채는 왼손 악력만 유지가 되면 그런 현상이 거의 없는데(드라이버는 다소 제외) 4번 아이언 거리로 쓰는 하이브리드가 샤프트가 R-FLEX 인데도 좀 단단하게 느껴져서인지 다소 그립을 놓치면서 종종 오른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채를 칠 때는 다른 채들(오히려 더 긴채)보다 더 닫고 치고는 하는데요. 이 참에 두꺼운 그립으로 바꿔 볼까 하구요.. (이게 반응이 괜찮으면 드라이버 정도도 바꿔 볼까 합니다.) 혹시 다른 부작용은 없을까 궁금합니다.
칩올에서는 손목 회전을 억제하고 동영상 강의에서도 살짝 잡지 말고 ‘ 으스러져라~ 잡으라 강조하시고 ’해서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고요. 힘도 더 전달이 잘 된다고 하고요. (일반 스윙 이론에 비추어서 보기 때문에) 일반 피팅 전문가에게 상의하는 것 보다는 박사님께 상의 드리는게 더 맞을꺼 같아서 간만에 질문 올립니다. 요새 하시는 사업 건승 기원 드립니다.
( 추가로 칩올 스윙이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일반 스윙보다 헤드 스피드가 떨어지나요? 손목 회전을 억제하니까 그럴꺼 같기는 한데, 대신 일반 스윙 보다 볼에 무게가 더 실리기는 할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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