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박인비 선수의 스윙

 박인비 선수의 스윙을 보면 칩올스윙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은 혹시 그런 생각을 해보신적 있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칩올의 장점이 박인비 선수의 스윙에도 많이 보입니다.

코킹을 임팩트 순간까지 유지 했다가 순간적으로 풀어 주면 엄청난 각속도로 인한

헤드의 스피드는 증가 되겠지만 클럽과 볼이 접촉 되는 구간이 짧아져

에너지가 전달 되는 시간이 줄어 드는 점도 생깁니다.

그래서 생각 보다 칩올이나 일반 스윙에 비거리 차이가 크지 않거나 어정쩡한 아마의 경우 오히려

칩올의 비거리가 더 길 수도 있습니다.

코킹을 덜하여 헤드 페이스가 볼에 스퀘어로 접근하고 임팩트 되고 그리고 끌어 주는 구간이 길어

에너지가 전달 되는 시간이 길어 지기 때문입니다.

방송에 보니 모 레슨 프로는 박인비 선수의 이런식 스윙을 "볼을 몰고 다니는" 스윙이며

내기 골프에 좋은 스윙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저는 칩올을 완전히 따른다기 보다 저의 기본 스윙에 칩올의 장점을 가미하는 편인데

박인비 선수의 스윙도 칩올과 같다기 보다 칩올의 장점이 많이 들어 있는 스윙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올칩의 왼손 끌기 같은 동작이 잘 되려면 왼손 그립을 조금 강하게 쥐는 것이

(왼손 엄지가 샤프트 중앙이 아닌 약간 오른쪽에 위치 - 요즘 프로는 거의 중앙에)

도움이 되는데 이럴 경우 코킹을 일부러 강하게 하지 않더라도 백스윙탑에서 왼손 코킹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박인비 선수 스윙에 이것이 보입니다.

세계 1위 선수도 자기만의 편안한 스윙을 하는데 우리 같은 아마가 프로 스윙 쫒아 가느라 스트레스 받을 일 있나요?

이점이 칩올의 매력입니다.